작년 여름, 아늑한 정원이 있는 단독주택에 사는 것이 평생의 꿈이었다고 말씀하신 건축주분의 첫 만남과 함께 본 타운하우스 (어반뷰)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동호인 주택인 만큼 여러 건축주 분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에 때론 진통을 겪은 부분도 있지만, 되도록 건축주 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넓은 정원의 확보와 개방감 있는 내부 공간 구성, 프라이버시 및 보완을 고려한 대지 레벨의 형성, 단지계획 등에 세심한 배려를 하고자 했다. 

 다양한 볼륨과 모던한 디테일을 통한 매스감이 느껴지는 외부 공간 및 형태를 디자인했으며, 내부공간은 복층 형 주택의 좁아보이는 단점을 최대한 극복하기 위한 심플하면서도 통일감 있는 인테리어를 추구했다. 아늑하게 꾸며진 거실 앞의 정원에서 몇몇 건축주 분들과 입주 후기에 대한 체험담을 나눈 자리에서 좋은 점, 불편한 점 등등 여러 의견들을 들으며 다시한번 건축가로서의 책임감과 함께, 아늑한 정원에서 웃음꽃이 가득한 아이들과 건축주분의 표정속에서 내심 뿌듯함을 느끼며, 풍요로운 내∙외부 공간속에서 행복이 가득하길 기대한다.